회원과 더 가까이
참여&소통

회원과 함께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회원마당[회원 인(人)터뷰] 전시은 회원

조회수 266

#회원인터뷰#회원마당

알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알토실 모임의 반장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전시원 회원을 김태희님이 만났습니다.

  

Q. 한 단어로 소개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A. 저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생각과 행동이 따로 따로   노는 경향이 있습니다.

Q.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A. 여수넷통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수시민협 소모임 알토실의 우두머리를 맡고 있습니다.

Q. 시민협에 가입하신지는 얼마나 됐나요? 여수시민협과는 어떤 인연으로 맺어졌나요?

A. 가입한 지는 1년밖에 안됐습니다. 그전부터 여수시민협의 다양한 활동을 취재했는데 지난해 시청 앞에서 실시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촉구 시위를 취재하다가 기본 소득 관련 독서 토론 '알토실'에 초대해 주셔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Q. 시민행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써 매월 알토실을 참가하시는데 알토실을 모르는 회원들에게 소개한다면?

 A. 알토실은 독서 토론 모임이라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한 설명인 것 같습니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해내는 그런 모임은 아니고 같은 작품을 읽고 서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의견을 주고받으며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죠. 사람들 앞에서 말하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혼자 책을 읽으면매번 비슷한 분야에서만 고르게 되는데 돌아가면서 추천을 하면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알토실에서 읽은 것 중 추천하고 싶은 책은, 글쎄, 재밌게 읽지는 않았고 조금 힘들게 읽긴 했는데 그 고통의 기억 때문인지 '조봉암평전'이 생각 납니다. 진보당 당수 조봉암을 알토실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사람이 독립 운동을 하다 초대 농림부장관을 맡고 결국에는 간첩 혐의로 사형을 당한 기구한 인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 기자로서 여수시와 여수시의회가 활동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정치는 소통과 협력이 기본인데 시의회와 시정부가 그간 편 가르기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 열심히 일하는 의원이 정해져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Q. 6.1 지방 선거가 며칠 안 남았습니다. 정권이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여수시민협과 같은 시민 단체가 현 시기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A. 시민 단체는 우리가 사는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고 만들어진 모임인데, 접할 수 있는 정보와 대응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의욕이 앞서면 불법적인 행동으로 번질 우려가 있고 너무 열심히 하면 역공을 맞을 수 있고, 좀 까다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간 꾸준히 시 정부와 시의회를 감시 감독하는 일을 해왔는데 지금도 충분히 일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요.



Q. 시민협 활동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경험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알토실 회식이 끝나고 약간 취한 채 걷던 밤 거리의 풍경이 기억에 남습니다... 라는 건 농담이고, 지난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요구하며 부영3단지에서 거리 홍보를 취재하던 일이 떠오릅니다. 물론 회원 활동은 아니지만 취재하면서도 스스로 ‘과연 효과가 있을까’ 계속 의구심을 가졌는데 정말로 시에서 재난 지원금 지급을 발표하니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껴졌습니다.

Q. 여수시민협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시민협 회원이 되고  내 삶에 바뀐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내 주변에 어떤 이웃이 있는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Q. 시간이 나면 즐겨 하시는 일 또는 시간이 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A. 알토실에서 지시를 내린 책을 읽습니다.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없습니다.

Q. 여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삶에서 꼭 지키는 자신만의 규칙이 있으신가요?

 A.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편입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글쎄 별로 열정적으로 살지 않아서 뭐든 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스스로 좀 비참해지는데... 항상 하는 생각이라면, 무슨 일이든 내 뜻대로 흘러가는 일은 없으니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그다지 좋은 삶의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Q. 지금 현재 가장 열정을 쏟고 계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이런 질문은 자꾸 지난 33년을 되돌아보게 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열정을 쏟는 일은 없고, 매일매일 오늘은 국장님과 이사장님께 혼나지만 않고 퇴근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여수시민협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A. 회원인데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좀... 최고다, 잘하고 있다

Q. 여수시민협 회원 가입을 망설이거나 혹은 고민 중인 분들께 추천의 한마디?

A. 뭐든 충분히 심사숙고한 후 행동합시다... 어쨌든 추천합니다.

Q. 여수시민협에 바라는 점은?

 A. 20년만 더 버텨봅시다. 그때는 세상이 조금은 변해 있을 테니까, 물론 좋은 방향으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