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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2월 작은답사 '그 많던 철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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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여수 여기저기 마실가기’ 작은 답사

 

○ 일시 : 2월 5일(일) 오후 2시

○ 장소 : 가사리 생태공원

○ 강사 : 한해광(서남해환경센터장)

○ 목적 : 철새 탐조

 

그 많던 철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 이곳 가사리 갈대가 순천만 갈대보다 키가 크다. 큰 것은 키가 4~5m 된다. 이 곳 갯벌이 순천만 갯벌보다 더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 가사리 생태공원에는 먹황새, 황새, 저어새, 물수리, 원앙등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수십종의 철새들이 겨울을 나러 온다. 그런데 올해는 철새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 보통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10월 중순부터 먹이와 은신처를 찾아 이곳으로 오는데 올해는 외래수초인 참새피, 물참새피를 한꺼번에 없애려고 갯벌 바닥 준설 작업을 하다보니 철새들이 오지 않는 것 같다.”

“제방을 쌓더라도 해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소통구를 뚫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이곳 안쪽 생태는 파괴될 수 밖에 없다.”

철새 전문가 한해광님의 설명을 들으며 걱정스런 마음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2년 전 겨울 그 많던 철새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물때가 맞지 않아 그럴 수 있다지만 왜가리 두 마리, 알락할미새 몇 마리만 보일 뿐이었다.

도대체 2년 전엔 그렇게 많던 다양한 철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 철새들이 터전을 빼앗긴 현장을 보니 자연환경과의 공존을 위해 인간의 각성과 재점검의 필요성을 다시 느꼈다. 많은 이들이 편리함에 익숙해 걸어갈 수 있는 곳도 자동차를 이용한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자연환경을 되살리려는 운동을 실천해야겠다.”

“이곳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아니라 단체, 지방정부가 정기적 모니터를 해야 한다. 바로 앞에서 생태관을 운영하고 있는 YMCA가 모니터해도 좋을 것이다.”

“ 항상 지나다니며 보던 곳인데 설명을 들으니 좋은 경관이 사라질 것 같아 안타깝다. 누군가의 노력없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새들이 살기 좋은 곳이 인간도 살기 좋은 곳이다. 여수 시내를 버스타고 아무데나 내려 골목골목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요즘엔 멀쩡한 곳 찾기 어려워 상처를 받는다. 우리의 이기심과 욕심이 멈추지 않는다면 파괴는 계속될 것 같은 절망감이 든다. 우리는 이미 미래세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훔쳐 썼다. 더 이상 죄를 짓지 말자.”

 

 

[공지] 2023년 작은 답사 계획

○ 시기 : 4월, 6월, 9월, 11월

○ 대상 : 시민협 회원

○ 인원 : 10명 이내

○ 범위 : 여수 전지역

○ 교통편 : 시내버스

 

[4월 계획] 약 3시간 소요예정

○ 14:00 여서동 텃골 약수터 집결-구봉산 둘레길 걷기-한산사에서 벅수골로 하산

-남산공원-수산물특화시장에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