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낭만포차에 대한 시민 여론 제대로 파악하라.
여수시민 과반 이상은 현 위치에 ‘존치 반대’
‘존치’ 의견이 다수라는 것은 여론 왜곡
여수시는 지난 5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양공원 낭만포차 운영에 관한 여수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사형통 앱’을 통한 여론조사 결과는 시민 1930명이 답을 하여 46.9%는 ‘존치’, 36.2%는 ‘이전’, 14.3%는 ‘폐지’ 라는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여수시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낭만포차가 현 위치에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여수시민의 여론을 왜곡한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선 대다수 여수시민들은 낭만포차 ‘폐지’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이전’과 ‘폐지’를 합한 의견은 50.5%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현 위치에 ‘존치’하는 것에도 명백히 반대하고 있다. 즉 낭만포차는 찬반의 의견이 분분한 민감한 사안이고, ‘존치’보다는 ‘존치 반대’ 의견이 분명히 더 많다. 그런데도 여수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왜곡하고 있다.
관광객은 모시고 시민은 몰아내는 행정은 이제 그만
더불어 여수시는 낭만포차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88.3%가 현 위치에서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답했다는 점을 들어 여수시민이 불편해하는 낭만포차 운영방식을 고수한다. 해양공원은 여수시민이 밤바다를 즐기며 산책하는 공원이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원이다. 그런데 낭만포차가 운영되면서 해양공원은 술판이 벌어지며 소음과 소란이 커지고 노점도 늘면서, 시민들이 즐기는 공원이라기보다 유흥가처럼 변하였다. 이에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술판과 소음에 눈살을 찌푸리고 지나다니기를 꺼린다. 반면 관광객들이나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은 밤바다를 보며 술 마실 욕심에 자주 찾는다.
낭만포차를 찾은 관광객이 그 자리에서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하는 것은 물으나마나한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도 시민이 반대하는 것을 실행하기 위한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어처구니없다. 다른 지자체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공원지역 내에서 음주를 금하는 추세인데도, 여수시는 나서서 음주행위를 허가 방치하고 있다.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자연경관을 유흥가로 만드는 것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면서 생색을 내며, 관광객은 모시고 시민을 몰아내는 행정은 그치기 바란다.
제멋대로 행정 그만하고 낭만포차 운영협약 명확히 하라
또한 여수시는 지난 5월25일에 제3기 낭만포차 운영자 18명을 모집한다고 공고하여 지난 6월1일에 신청을 받았다. 낭만포차를 시작했던 2016년은 17명을 3월에 모집하여, 1년 단위로 계약하기로 하고 5월4일에 영업을 개시하고 5월3일에 종료하는 걸로 협약하였다. 그리고 2017년에는 2월 28일에 제2기 운영자 6명을 모집하여 5월4일에 개장을 한다고 공고하였다. 그런데 2018년 제3기는 계약기간인 1년을 훌쩍 넘겨 5월25일에 모집공고를 하였고, 18명을 모두 새로 뽑는다고 한다.
제3기 낭만포차 운영자 모집이 늦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담당자는 제2기에 새로 뽑은 운영자의 영업개시가 늦어진 점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맞물려서 모집공고가 늦어졌다고 답변하였다. 낭만포차는 년 매출액이 2억 원이 넘고 월 매출액은 2천만 원이 넘는다. 다수 여수시민의 희생을 제물로 소수 운영자들은 큰 이익을 보고 있고, 운영자 선발과 운영 기간은 곧 막대한 이익과 연결된다. 여수시는 제3기 낭만포차 운영자 모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분명히 밝히길 바라며, 또 다른 분란과 시비가 없도록 운영기간과 선발인원을 명확히 하길 바란다.[끝]
2018년 6월 19일
사단법인
여수시민 과반 이상은 현 위치에 ‘존치 반대’
‘존치’ 의견이 다수라는 것은 여론 왜곡
여수시는 지난 5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양공원 낭만포차 운영에 관한 여수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사형통 앱’을 통한 여론조사 결과는 시민 1930명이 답을 하여 46.9%는 ‘존치’, 36.2%는 ‘이전’, 14.3%는 ‘폐지’ 라는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여수시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낭만포차가 현 위치에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여수시민의 여론을 왜곡한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선 대다수 여수시민들은 낭만포차 ‘폐지’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이전’과 ‘폐지’를 합한 의견은 50.5%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현 위치에 ‘존치’하는 것에도 명백히 반대하고 있다. 즉 낭만포차는 찬반의 의견이 분분한 민감한 사안이고, ‘존치’보다는 ‘존치 반대’ 의견이 분명히 더 많다. 그런데도 여수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왜곡하고 있다.
관광객은 모시고 시민은 몰아내는 행정은 이제 그만
더불어 여수시는 낭만포차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88.3%가 현 위치에서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답했다는 점을 들어 여수시민이 불편해하는 낭만포차 운영방식을 고수한다. 해양공원은 여수시민이 밤바다를 즐기며 산책하는 공원이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원이다. 그런데 낭만포차가 운영되면서 해양공원은 술판이 벌어지며 소음과 소란이 커지고 노점도 늘면서, 시민들이 즐기는 공원이라기보다 유흥가처럼 변하였다. 이에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술판과 소음에 눈살을 찌푸리고 지나다니기를 꺼린다. 반면 관광객들이나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은 밤바다를 보며 술 마실 욕심에 자주 찾는다.
낭만포차를 찾은 관광객이 그 자리에서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하는 것은 물으나마나한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도 시민이 반대하는 것을 실행하기 위한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어처구니없다. 다른 지자체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공원지역 내에서 음주를 금하는 추세인데도, 여수시는 나서서 음주행위를 허가 방치하고 있다.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자연경관을 유흥가로 만드는 것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면서 생색을 내며, 관광객은 모시고 시민을 몰아내는 행정은 그치기 바란다.
제멋대로 행정 그만하고 낭만포차 운영협약 명확히 하라
또한 여수시는 지난 5월25일에 제3기 낭만포차 운영자 18명을 모집한다고 공고하여 지난 6월1일에 신청을 받았다. 낭만포차를 시작했던 2016년은 17명을 3월에 모집하여, 1년 단위로 계약하기로 하고 5월4일에 영업을 개시하고 5월3일에 종료하는 걸로 협약하였다. 그리고 2017년에는 2월 28일에 제2기 운영자 6명을 모집하여 5월4일에 개장을 한다고 공고하였다. 그런데 2018년 제3기는 계약기간인 1년을 훌쩍 넘겨 5월25일에 모집공고를 하였고, 18명을 모두 새로 뽑는다고 한다.
제3기 낭만포차 운영자 모집이 늦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담당자는 제2기에 새로 뽑은 운영자의 영업개시가 늦어진 점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맞물려서 모집공고가 늦어졌다고 답변하였다. 낭만포차는 년 매출액이 2억 원이 넘고 월 매출액은 2천만 원이 넘는다. 다수 여수시민의 희생을 제물로 소수 운영자들은 큰 이익을 보고 있고, 운영자 선발과 운영 기간은 곧 막대한 이익과 연결된다. 여수시는 제3기 낭만포차 운영자 모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분명히 밝히길 바라며, 또 다른 분란과 시비가 없도록 운영기간과 선발인원을 명확히 하길 바란다.[끝]
2018년 6월 19일
사단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