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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기자회견] 여수산단유해물질불법배출범시민대책위원회(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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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유해물질불법배출범시민대책위원회

<여수시민 릴레이시위 100일 기자회견>

󰋪 일시 : 20191023() 오전 11

󰋪 장소 : 여수시청(현관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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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2019417일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LG화학 등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급 발암물질 염화비닐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을 불법 배출한 집단적 범죄행위가 들통난지 6개월이 지났다.

지난 6개월간 여수시민들은 우리의 삶터인 아름다운 여수와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수지역의 제 단체들이 참여하여 여수산단유해물질불법배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여수산단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번 사태를 초래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한 활동, 여수산단 기업들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활동, 여수산단 환경안전 대책마련 촉구 활동 등을 전개하여 왔다.

여수산단시민대책위원회는 여수시민 결의대회,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촉구 기자회견, 국무총리 면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면담, 국정감사 증언, 여수시장 간담회, 여수시의회 의장 간담회, 여수시민 서명운동, 100일 릴레이시위 등을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여수시민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으며, 적지 않은 성과도 얻었다.

특히 지난 96() 진행한 이낙연 국무총리 면담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조사결과 공개 및 관련자 엄중처벌, 환경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와 측정제도 개선, 광양만권 환경오염물질 배출 총량제 조기시행, 지역주민, 노동자 건강역학조사와 환경위해성평가 실시,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사업장별 측정 데이터 시내 실시간 공개하는 전광판 시내 주요지점 설치, 석유제품 정제·저장시설 등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에 포함 등 7가지 개선대책을 제안하고 이낙연 총리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으로무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서 이를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LG화학 등 여수산단 대기업들은 여전히 진정어린 사과와 실질적인 대책을 외면하고 있으며, 셀프측정이라는 엉터리 제도를 운용하면서 관리감독을 소홀이하여 이번 사건을 유발한 직접적인 책임당사자인 전라남도와 환경부 등도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여수산단시민대책위원회는 여수시민들의 인내와 분노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분명히 밝히고 여수산단의 환경오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해 갈 것임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 -

전라남도, 환경부, 여수시 등 정부기관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제 실시, 건강역학조사와 환경위해성평가 실시 등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2020년 예산에 반영하라!

국회는 불법배출 처벌강화와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환경분야 시험검사등에 관한법률 등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하라!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은 본 사건을 계기로 통렬한 반성을 담아 머리 숙여 사죄하고, 전 시민이 납득할 만한 재발방지대책과 함께 여수시민들과 상생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환경안전경영을 실천하라!

20191023

여수산단유해물질불법배출범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