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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남해화학비정규직 집단해고노동자 고용승계쟁취!기자회견(2021.12.23)

2021-12-24
조회수 430
남해화학비정규직 집단해고노동자
33명 전원 고용승계 쟁취!
감사인사 및 승리보고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여수시민 여러분, 노동형제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덕분에 33명 비정규직노동자의 집단해고가 철회되고,

전원 고용승계 되어, 23일간 이어온 공장농성을 정리하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또 다시, 남해화학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집단해고 되었다는 소식은 비단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를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2년마다 되풀이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박탈되는 아픔이 올해에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래온 모든 이들은 마치 제 일처럼 가슴아파했습니다.

무슨 이유로, 유독 남해화학에서만 반노동, 반인권, 반지역적 행태가 반복되는 것인지, 이번에야말로 그 뿌리를 확실히 뽑아버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었습니다.

 

해고노동자들은 결심했습니다.

단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아무 잘못도 없이, 업체가 바뀌었다는 이유 하나로 생사여탈권을 쥐고 흔드는 남해화학의 나쁜 버르장머리를 이번에는 확실하게 바꿔놓자!

단 한명이라도 고용승계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공장안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

남해화학이 2년마다 반복하고 있는 집단해고 사태를 스스로 마감할 제도적 개선책을 반드시 제시하도록 하겠다!

 

우리들의 굳은 결심은 여수를 넘어 전남까지 확장된 지역적 연대의 힘으로, 가족들까지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선 사랑의 힘으로 결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저희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농협과 남해화학, 또는 협력업체 사장에게 부탁하고 건의하고 요청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역의 유력정치인에게 의탁하거나 대리인을 내세워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내가 내 운명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나서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결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그렇게 우리 자신의 힘을 믿고, 곁에서 함께 싸우는 동료를 믿고, 가슴시리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거리로까지 나서서 싸우고 있는 가족들의 사랑을 믿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장앞으로 달려와준 지역 노동형제들의 굳센 연대를 믿고 이겨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투쟁으로 소중한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집단해고된 33명 전원의 원직복직이 이루어졌고, 단체협약도 승계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해화학이 기존의 자세를 바꾸어,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을 스스로 약속했고, 지역적 협약으로도 체결하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당장의 고용승계보다 2년 뒤에 다가올 불안이 해소되었다는 것이 더 큰 결실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제는 가족들에게 해고통지서가 날아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도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남해화학 비정규직 집단해고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그것이 실현되도록 온갖 노력을 다해주신 여수시장님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님을 비롯한 여수노사민정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진보당 김재연대통령후보님,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님, 주철현의원님과 김회재의원님, 여수시의회의장단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우리의 보잘 것 없는 힘이 이렇게 큰 힘으로 승화된 데에는 전남대책위, 여수대책위, 가족대책위를 꾸려서 저희보다 더 열심히 싸워준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해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투쟁 승리 소식이 전국에서 투쟁하고 있는 수많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스스로의 힘을 믿고 단결하며, 동지의 힘을 믿고 연대하며, 승리의 신념을 잃지 않고 투쟁하면 반드시 이깁니다.

세상은 이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자주시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거듭, 응원해주신 시민여러분과 노동형제들께 감사드립니다.

  

2021년 12월 23일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 고용승계 비상대책위원회

(약칭) 집단해고철회 고용승계쟁취 전남대책위원회


○ 경과 보고

11월 10일

남해화학 장비팀 협력업체 창명물류 낙찰

11월 24일

고용승계 불가 통보, 집단해고 강행

11월29일(월) 11시

- 해고는 살인이다!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 또다시 집단해고! 35명 집단해고 철회 및 고용승계 촉구 기자회견 –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후보

- 여수시장, 고용노동부 면담

16시

시내 차량 행진 시위

12월1일(수) 00시

옥쇄파업 돌입

17시30분

남해화학 여수공장 정문 농성장(컨테이너) 설치

12월2일(목) 14시

여수시청 앞 농성장(컨테이너) 설치

12월6일(월) 11시

전남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12월9일(목) 11시

여수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여수시장 면담

12월10일(금) 18시30분

가족대책위 사전모임

 

여수시의회 의장 면담

12월11일(토)

여수시 김회재국회의원 면담

12월12일(일)

여수시 주철현국회의원 면담

12월13일(월) 11시

가족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여수노사민정

-남해화학 비정규직노동자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여수시 노사민정 공동결의문 발표

12월14일(화) 16시

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

: 250명 참가, 집회 및 행진

12월 16일(목) 10시

- 농협중앙회 책임 촉구!(민주노총,화섬식품노조,전농)기자회견

- 청와대 민원 접수

- 농협중앙회 시금고 퇴출 시민청원 시작 4시간만에 완료-가대위

12월 17일(금) 9시30분

남해화학 공장장, 창명물류 사장, 남해화학 기술본부장, 여수시청 산업지원과 과장과 팀장,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과장, 남해비 3명 면담

12월 20일(월) 11시30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농협중앙회 앞 2명 단식 천막 농성

12월21일(화)~23일(목)

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 농협중앙회 지역본부 항의방문 및 기자회견

12월 21일(화) 16시

남해화학 본부장, 부장, 창명물류 사장, 시청, 지청, 남해비, 노사민정

1차 비공식 협상

12월 22일(수) 15시

2차 협상 시작,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회의실

12월 23일 (목) 07시 30분

17시간 밤샘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 도출

12월 23일(목) 15시

여수시장실, 노사합의서 공식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