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집안 싸움에 임시회 파행으로 끝나
결의안 부결에 의원들 절반 퇴장 후 끝내 돌아오지 않아
시민은 안중에 없는 꼭두각시 의원들 대리전에 여수시민들 신물이나
여수시의회 226회 임시회가 갑을 지역구로 나뉜 집안싸움으로 인해 파행으로 끝났다. 지난 14일 개회 한 임시회 마지막 날인 22일 본회의장에서 여수 대학병원 유치 결의안 채택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절반의 의원이 중도에 퇴장한 후 끝내 회의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갑을 지역구의 볼썽사나운 패싸움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허탈함을 느끼는 동시에 시의회 존재이유에 대한 물음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현주 의원이 상정한 ‘국립 순천대 의과대학 및 여수대학 병원 설립 촉구 결의안’이 을지역 의원 9명 찬성, 갑지역 의원 11명과 무소속 문갑태의원이 포함된 12명의 반대로 부결되자 을지역구 의원 전원이 갑자기 집단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의장이 20분 정회를 선포하고 복귀를 설득하는 듯 하였으나 결국 박영평의원 1명만 자리로 돌아왔을 뿐 나머지 의원들은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여수전남대학교병원 설립 촉구 결의안’과 나머지 안건들은 을지역구 의원들이 없는 반쪽의회로 (갑지역구 12명, 박영평의원, 무소속 4명) 허겁지겁, 일사천리로 처리되었다. 안건을 발의한 의원이 나가고 없어 질의도 설명도 없었다. 여수 대학병원 문제 때문에 정작 더 중요한 여수시민 민생문제가 대충대충 처리된 것이다. 이는 시민이 뽑은 시의원들의 명백한 직무유기이다.
시민입장에서는 대학병원 설립이라는 비슷한 내용인데 단체퇴장을 하면서까지 주장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어떤 안이 시민들에게 이득이 되는지?,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여수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등에 대한 분석과 설명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면서 상대방 결의안에는 무조건 반대표를 던지고, 자신들 안이 부결되었다고 자리를 박차고 퇴장하는 무지한 행태를 보여준 것이다. 이는 모두 명백한 의회 민주주의 훼손이다.
여수대학병원 설립은 갑을 두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정부를 압박해도 될까말까 한 일이다. 그런데 고작 결의안 하나도 합의를 못하는 여수시의 요구를 중앙정부가 들어줄리 만무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어느 하나도 실현 불가능해 보인다. 갑을 두 국회의원을 축으로 하는 여수시의회의 해묵은 분열은 대학병원 유치 뿐 아니라 여수시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임이 명백해지고 있다.
양 국회의원을 축으로 두패로 갈라져서 시민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상대방이 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하는 행태에 여수시민들은 이제 신물이 난다. 여수시를 위해 갈등을 조정하고 최적의 의견을 도출해 추진해야 할 두 정치인들의 주도권 싸움도, 시의원들의 꼭두각시 대리전도 진절머리가 난다.
두 국회의원은 하루속히 파당정치를 끝내고 직접 만나 여수대학병원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여수시민들은 여수시 발전을 가로막는 패거리 정치를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이때 시민들이 심판의 날을 벼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끝.
여수시의회 집안 싸움에 임시회 파행으로 끝나
결의안 부결에 의원들 절반 퇴장 후 끝내 돌아오지 않아
시민은 안중에 없는 꼭두각시 의원들 대리전에 여수시민들 신물이나
여수시의회 226회 임시회가 갑을 지역구로 나뉜 집안싸움으로 인해 파행으로 끝났다. 지난 14일 개회 한 임시회 마지막 날인 22일 본회의장에서 여수 대학병원 유치 결의안 채택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절반의 의원이 중도에 퇴장한 후 끝내 회의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갑을 지역구의 볼썽사나운 패싸움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허탈함을 느끼는 동시에 시의회 존재이유에 대한 물음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현주 의원이 상정한 ‘국립 순천대 의과대학 및 여수대학 병원 설립 촉구 결의안’이 을지역 의원 9명 찬성, 갑지역 의원 11명과 무소속 문갑태의원이 포함된 12명의 반대로 부결되자 을지역구 의원 전원이 갑자기 집단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의장이 20분 정회를 선포하고 복귀를 설득하는 듯 하였으나 결국 박영평의원 1명만 자리로 돌아왔을 뿐 나머지 의원들은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여수전남대학교병원 설립 촉구 결의안’과 나머지 안건들은 을지역구 의원들이 없는 반쪽의회로 (갑지역구 12명, 박영평의원, 무소속 4명) 허겁지겁, 일사천리로 처리되었다. 안건을 발의한 의원이 나가고 없어 질의도 설명도 없었다. 여수 대학병원 문제 때문에 정작 더 중요한 여수시민 민생문제가 대충대충 처리된 것이다. 이는 시민이 뽑은 시의원들의 명백한 직무유기이다.
시민입장에서는 대학병원 설립이라는 비슷한 내용인데 단체퇴장을 하면서까지 주장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어떤 안이 시민들에게 이득이 되는지?,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여수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등에 대한 분석과 설명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면서 상대방 결의안에는 무조건 반대표를 던지고, 자신들 안이 부결되었다고 자리를 박차고 퇴장하는 무지한 행태를 보여준 것이다. 이는 모두 명백한 의회 민주주의 훼손이다.
여수대학병원 설립은 갑을 두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정부를 압박해도 될까말까 한 일이다. 그런데 고작 결의안 하나도 합의를 못하는 여수시의 요구를 중앙정부가 들어줄리 만무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어느 하나도 실현 불가능해 보인다. 갑을 두 국회의원을 축으로 하는 여수시의회의 해묵은 분열은 대학병원 유치 뿐 아니라 여수시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임이 명백해지고 있다.
양 국회의원을 축으로 두패로 갈라져서 시민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상대방이 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하는 행태에 여수시민들은 이제 신물이 난다. 여수시를 위해 갈등을 조정하고 최적의 의견을 도출해 추진해야 할 두 정치인들의 주도권 싸움도, 시의원들의 꼭두각시 대리전도 진절머리가 난다.
두 국회의원은 하루속히 파당정치를 끝내고 직접 만나 여수대학병원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여수시민들은 여수시 발전을 가로막는 패거리 정치를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이때 시민들이 심판의 날을 벼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끝.